[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프엑스 수디르만 몰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와 함께 현지 K-콘텐츠 홍보를 위한 'K-푸드&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연계한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주경기장인 '자카르타 글로라붕까르노(GBK)' 정문과 인접한 곳에서 진행됐다.
한콘진은 이번 행사에 ▲K-가상현실(VR) 특별관 ▲K-드라마 포토존 ▲K-POP 커버댄스 공연·이벤트 등을 마련, 현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K-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K-VR 특별관은 한콘진의 지원을 받은 VR 콘텐츠 기업 '토마토 프로덕션', '매크로그래프'와 공동으로 운영해 총 11종의 VR게임과 VR드라마를 선보였다.
특히 인니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탑승형 VR 시뮬레이터 게임 '브레이커스(VReaker’s)'는 실제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듯한 느낌으로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탁구, 양궁, 야구 등 아시안게임 종목과 연계한 VR 스포츠 게임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됐다고 한콘진은 전했다.
한콘진에 따르면 K-드라마 포토존은 현지에서 인기를 끈 사극 드라마 '군주', '해를 품은 달', '구가의 서'에 등장한 의상들이 전시된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관객들은 직접 의상을 체험하고 '인증샷'을 찍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K-콘텐츠를 즐겼다.
이밖에도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K-Pop 그룹·배우·드라마·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인기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인기 K-Pop 그룹은 '엑소(EXO)', 인기 배우는 '박서준', '김소현', 인기 드라마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기 캐릭터는 '라바"가 선정됐다.
현지 국영통신사 안따라뉴스(Antara News)의 나티샤 안다링티아스 기자는 "평소 체험할 기회가 없었던 VR을 즐기면서 K-콘텐츠에 푹 빠지게 됐다"며 "특히, 한류 스타가 착용한 드라마 의상을 직접 보고 입어볼 수 있다는 점이 행사의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콘진은 오는 10월, 자카르타 카사블랑카 몰에서 개최되는 '2018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한류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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