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회계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되지는 않았지만 주가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8년 5월 발생한 분식회계 이슈는 올해 말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새로운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기 어렵고 삼성그룹과 정부의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어 회계분식에 따른 상장폐지와 같은 극단적인 결과까지 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회계이슈에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완화되고 있고 하반기 모멘텀도 있어 주가는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최근 삼성그룹은 향후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중 25조원을 바이오, 인공지능, 5G 통신, 전장부품에 투자할 예정이다.
진 애널리스트는 "25조원 중 바이오에 얼마를 어떻게 투자할지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투자내역이 결정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호재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3공장의 밸리데이션은 10월경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 후부터는 3공장이 본격적인 신규수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공장 수주는 그 규모에 따라 장기실적과 4공장 설립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회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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