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두산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던 두산밥캣 주식 1천578만70주를 3천681억원에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밥캣 주식 매각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이라며 "매각대금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별도 기준 4조8천507억원의 순차입 중이며, 이번 매각대금으로 일부 상환하면 4조4천826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부채비율은 165.2%에서 157.4%로 7.8%p 하락한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지난 6월 두산엔진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 두산밥캣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두산엔진 사업부문은 사모투자펀드로 매각된 후 사명을 HSD엔진으로 변경했다.
두산중공업은 당초 두산엔진의 매각 및 분할합병을 계획할 당시부터 두산밥캣 주식 매각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중공업이 두산밥캣 주식을 전량 팔았지만 55.34%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가 최대주주인 만큼, 향후 연결실적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상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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