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추석 대목이 든 9월 경기에 대해 기업들이 전 산업에 걸쳐 밝은 전망을 내놓으며 내달 업황 전망이 일제히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업황은 전산업(74)이 전월대비 1P 하락한 가운데 제조업은 73, 비제조업은 74를 기록했으나 다음달 전망 지수(77)는 지난달 전망대비 4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8월 제조업 업황BSI(73)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4p)1) 및 1차금속(-5p)의 하락 폭이 컸다. 대기업(80, +3p)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66, -6p)은 하락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가장 컸고, 인력난·인건비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수출부진(+0.8%p) 비중이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1.2%p)와 인력난·인건비상승(-1.1%p)의 비중은 하락했다.
9월 업황전망BSI(77)는 해외 경쟁사 설비가동률 저하 등에 따른 일부 화학제품의 스프레드 상승이 기대되는 화학제품(+10p),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효과를 반영한 자동차(+4p)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4P 상승 전망했다.
아울러 비제조업 8월 BSI는 74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운수창고업(+6p) 등은 상승했으나 도소매업(-4p),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p)을 중심으로 하락한 가운데 다음달 전망 지수(77)는 지난달 전망대비 3p 상승했다.
9월은 폭염 완화, 해외 건설수주 회복 기대를 건 건설업(+10p), 자동차 개별소득세 인하,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호재를 반영한 도소매업(+6p), 해운업 성수기에 따른 외항화물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는 운수창고업(+10p) 등을 중심으로 전망을 밝혔다.
한편,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1.2포P 상승한 94.3을 나타내었으며, 순환변동치는 94.9로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유재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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