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평일 저녁에 집밥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반찬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반찬류 매출은 2016년 8.0%, 2017년 13.1%, 2018년 상반기 49%로 매출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본격적으로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7월 이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0.1%로 크게 상승했다.
늘어나는 반찬 수요만큼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반찬 종류도 다양해졌다. CU는 지난달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명란젓과 새우를 토핑한 계란찜을 선보인데 이어 8월에는 비빔장 3종과 김치찜 2종을 추가했다.
비빔장은 담백한 연어살에 날치알과 고소한 마요소스를 조합한 '날치알연어마요'와 통영산 멍게살로 만든 '통영멍게비빔장', 먹기좋은 장어살에 하바네로소스를 입힌 '매콤장어비빔장' 등 3가지 제품이다. 김치찜은 '정성가득 밥상, 돼지김치찜'과 '정성가득 밥상, 고등어김치찜'을 준비했다. 두 제품 모두 오모리김치 전문점 수준의 얼큰한 육수에 오모리김치와 신선한 고등어와 돼지고기를 각각 푸짐하게 담았다.
조리방법은 간단하다. 끓은 물에 5분 정도 중탕을 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분30초 조리하면 전문점 수준의 얼큰한 김치찜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CU는 고등어구이를 비롯해 간장새우장, 오징어젓갈, 계란찜 등 다양한 반찬 메뉴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임형근 BGF리테일 신선식품팀장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고객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며 "따뜻한 밥 한 공기만 준비하면 간편하게 집밥을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반찬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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