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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사업 호실적에도…" ㈜한화, 금융부문 부진에 실적저조


㈜한화,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분기 최대실적 달성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화가 자체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사업성과를 기록했지만, 금융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한화는 1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2조6천223억원을, 영업이익은 7천60억원, 당기순이익은 4천1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 당기순이익은 23.5% 각각 감소했다.

㈜한화의 자체사업을 비롯해 한화건설과 한화케미칼 등 자회사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한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776억원을, 한화건설은 559.2% 증가한 169억원, 한화케미칼은 11.8% 증가한 1천5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는 방산 등 제조부문의 호조와 무역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방산부문의 경우 천무 양산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하였고, 무역부문은 유화제품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다.

한화건설은 수주사업 본격 진행에 따른 매출 및 수익증가와 지난해 선반영 비용 일부 환입 완료로 전년 대비 대폭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케미칼도 제품가격 강세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생명보험의 부진이 이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계열사인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정밀기계, 한화테크윈의 호조가 이어졌다. 하지만 가이드터보팬(GTF) 엔진 RSP(Risk & Revenue Sharing Program) 영향으로 올해 2분기 227억원의 영업적자를 거뒀다.

한화생명보험은 증시 환경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이차익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한 1천486억원을 거뒀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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