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현대홈쇼핑의 온라인몰 현대H몰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한 패션·잡화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매장 '훗(Hootd)'을 1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홈쇼핑업계에서 유명 인플루언서(SNS에서 수많은 팔로어를 보유한 유명인)들로 온라인에 전용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훗 매장에 입점한 인플루언서는 8명으로, 이들의 총 팔로어 수는 약 140만 명에 이른다. 여성의류·핸드백·주얼리·화장품·건강식품 등 총 1천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프로모션·배송·상담 등 현대H몰의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기저귀 가방으로 화제가 된 잡화 브랜드 '라프앤모어', 여성패션 브랜드 '끄리나', '크리스탈리', '밥이핫딜', 이태리 가죽과 국내 수제화 장인들이 만든 구두 브랜드 '르슐리에', 주얼리 브랜드 '쥬시 아펠세트' 등이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입점한 인플루언서 모두 자사몰을 제외하고 타사 온라인몰에 처음으로 입점하게 된 브랜드"라며 "올해까지 SNS 유명 브랜드를 20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향후 훗에서 소개하는 브랜드를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현대홈쇼핑의 오프라인 매장인 플러스샵과 TV 방송을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콘텐츠를 기획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한광범 e토탈패션팀장은 "인플루언서 브랜드들은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고, SNS로 스타일링 팁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일반 패션 브랜드 대비 가성비와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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