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SK인포섹이 미국 클라우드 보안기업과 손잡고 국내에서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계(CASB) 서비스에 나선다.
SK인포섹은 비트글라스(Bitglass)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비트글라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보안 기업이다. 구글앱, 세일즈포스, 에버노트, 오피스365 등 클라우드 기반의 모든 앱과 사용 기기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IT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2017 매직 쿼드런트'에서 CASB 분야에서 비저너리(Visionary)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매직 쿼드런트는 가트너가 매년 각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실행 능력과 비전 완성도 등을 평가해 발표하는 보고서다.
CASB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사용자 중간에 위치해 클라우드 보안 전반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업이 허용하지 않은 앱을 차단하며 허용된 앱 내부의 민감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클라우드 보안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날로 수요가 증가하는 클라우드 보안시장을 공략한다. 비트글라스가 보유한 클라우드 앱 보안 기능과 SK인포섹의 보안관제 및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결합한다.
데이비드 셰파드 비트글라스 아시아∙퍼시픽 총괄은 "이번 사업 협력이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철 SK인포섹 대표는 "이제 클라우드는 대세가 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는 비트글라스와 협력해 고객이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어려움 없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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