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J프레시웨이가 2분기 동안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거래처 증가에 비해 장기 거래 비중이 줄어들면서 영업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이 7천286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7억7천600만 원으로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7억원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1조4천44억 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198억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성장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고르게 이뤄졌다.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 매출은 외식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5천852억 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도 최저임금 인상 및 내수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수주역량을 기반으로 신규수주를 잇따라 이뤄내며 작년 대비 17% 가까이 증가한 1천5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장기 거래 비중이 줄어들고,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신규 거래 업체가 많아지면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글로벌 부문 및 송림푸드 등 기타 사업 부문 역시 베트남 축육, 미국 수산물 내수유통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23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송림푸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9억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일부 신규 제품 판매 지연 등의 영향으로 분기별 증가세는 둔화된 상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외식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신규 거래처 발굴에 힘입어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확보 중심의 경영활동을 지속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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