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9일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했다며 올 4분기로 갈수록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책 변화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했으나 최근 가격 하락이 멈추었고 전일 기준 3% 반등했다"고 전했다.
중국 현지 가격은 kg 당 80위안까지 하락했다가 85~86위안으로 반등했다.
이미 가격이 주요 업체들의 현금 원가 이하로 하락해 업체들이 가동률을 낮춘 가운데 중국 외 지역의 수요가 성장하며 재고가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4분기로 갈수록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탑러너(Top runner) 등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보조금이 지원되는 가운데 모듈 가격이 하락하면서 발전 프로젝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멕시코, 인도, 호주 등 중국 외 지역에서는 낮아진 발전 원가를 기반으로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4분기부터 2019년 1분기에 걸쳐 약 12만톤(태양광수요 25GW 수준)의 비 증설이 예정돼 있어 정시에 모두 가동되면 일시적으로 시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수요는 2019~2020년으로 갈수록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한 라틴 아메리카, 중동, 인도 등의 수요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국은 2019년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발전 원가가 하락하면서 중앙 정부 보조금 없이도 프로젝트 수익성을 확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중기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OCI의 주가는 폴리실리콘 가격과 함께 하락했으나 폴리 가격이 바닥을 통과하면서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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