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2Q 영업익 7억원…전년比 60% 감소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인터파크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천13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59.3% 줄어든 7억원을 나타냈다고 8일 공시했다.

월드컵·지방선거 등의 이벤트와 연휴 부재로 해외여행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쇼핑 부문의 흑자 전환과, 도서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2분기 거래액은 9천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성장 사업인 투어 부문은 단거리 노선 중심의 시장 성장으로 인해 평균 판가(ASP)가 하락했다. 그러나 항공권과 패키지 부문 송출객이 각각 8%, 13% 성장해 거래 총액과 매출액 모두 각 1% 증가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ENT 부문은 대형 콘서트와 뮤지컬 티켓 판매 호조로 거래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공연 제작 건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 감소했다.

쇼핑 부문은 패션·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거래 총액이 15%, 매출액은 13% 증가했다. 도서 부문은 학습서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앱 개편 등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거래 총액과 매출액이 각각 21%, 34% 증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문화비 소득 공제와 근로시간 단축 등의 요인으로 상반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기반의 '톡집사' 서비스 등 중장기 관점에서 기술력을 높여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