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이노텍이 충북 청주시 샛별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Yellow Carpet)'을 설치했다고 7일 발표혔다.
이는 LG이노텍 청주사업장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직접 설치한 것으로, 지난해 청주시 봉정초등학교 앞에 이어 2번째다.
'옐로카펫' 상단에는 태양광 램프를 달았다. 센서가 부착돼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켜진다. 야간에 자칫 안 보일 수 있는 '옐로카펫' 구역을 밝게 비춰 어린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벽과 바닥에 알루미늄 소재의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해 표시한 교통안전시설물이다. 이를 설치하면 어린이들을 안전한 구역에서 기다리도록 유도하고, 시인성을 높여 운전자가 보다 쉽게 보행자를 인지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샛별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는 사거리 교차로 지점이라 평소 교통량이 많고 복잡해 사고가 빈번한 지점"이라며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옐로카펫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후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시인성이 40∼50% 높아지고 차량 속도도 5∼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LG이노텍은 청주시청,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청주시내 초등학교, 지역 주민 등과의 협의를 통해 어린이 보호가 필요한 구역을 중심으로 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윤선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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