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호(號)'가 6일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4개 소위 중 당의 정책 기조와 방향을 설정할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 위원장에는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소위 위원으로는 초선 의원인 김종석 비대위원과 김선동 여의도 연구원장, 정진석(4선)·이진복(3선)·유민봉(초선)·송희경(초선) 의원이 선임됐다.
'정책·대안 정당 소위' 위원장에는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맡았다. 소위 위원으로는 초선인 김종석 비대위원과 각 상임위원회 한국당 간사 전원, 김광림 전 정책위의장(3선), 추경호 의원(초선)이 선임됐다.
당의 재정과 조직 개편을 주도할 '열린·투명정당 소위' 위원장에는 나경원 의원(4선)이, 소위 위원에는 김용태 사무총장(3선)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초선), 오는 7일 발표될 조직부총장과 홍보본부장, 정양석(재선)·김상훈(재선)·성일종(초선) 의원이 선임됐다.
공천제도 개선과 당내 민주화 문제를 다루게 될 '시스템·정치개혁 소위' 위원장에는 최병길 비대위원이, 소위 위원에는 박덕흠(재선)·이수희·정현호 비대위원과 조경태(4선)·김명연(재선)·김현아(초선) 의원이 임명됐다.
여성·청년 특별 소위는 이수희·정현호 비대위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다수의 추천을 받아 외부 인사 중심으로 소위 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공천권 개혁 방향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상향·하향식 모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공천권을 개혁한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면서 "굉장히 민감하고 자칫하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안을 놓고 위원회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지율이 하루아침에 확 변하겠느냐"면서 "(지지율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 작업을 하면 반드시 지지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일단, 더 이상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멈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태 사무총장은 "내일 중으로 각 소위 위원장과 위원님들이 모임을 갖고 활동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오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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