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수수료 없는 ATM 이용고객 2배 '쑥'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GS25가 주요 은행과 손잡고 수수료 없는 ATM(CD)을 선보이면서 입출금 서비스 이용 고객이 2배 이상 늘었다.

1일 GS25는 올 상반기 ATM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이용 횟수가 107.8% 늘었다고 밝혔다. 시간대별 증가율은 오전 9시~오후 6시(영업시간 내)가 102.6%, 오후 6시~밤 12시가 101.2%, 밤 12시~새벽 9시가 118.4%로 심야시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GS25는 신한·우리은행과 손잡고 은행 업무시간 내엔 수수료 없이, 은행 영업시간 외에는 은행과 동일한 수수료로 ATM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편의점 ATM에서 출금을 할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최대 1천300원의 수수료가 청구됐지만, 은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입출금이 가능해지면서 이용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8월부턴 KB국민은행 고객들도 GS25 ATM 8천500여대(효성티엔에스 기기)에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GS25가 제휴한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를 비롯해 전국 79개 저축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등이다. GS25는 무더위로 멀리 있는 은행 대신 편의점 ATM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GS25는 다양한 은행과 제휴를 진행해 오프라인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 추가 수익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

이효섭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장은 "GS25와 제휴된 은행의 주거래 고객인 경우 은행 영업시간 종료 후에도 편의점 ATM 이용 시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가까운 GS25를 이용하는 고객이 2배 이상 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