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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9천372억원···전년比 17.2%↑


대손충당금 최근 3년 중 최저···중소기업대출 점유율 독보적 1위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9천37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7천995억원) 대비 17.2% 증가한 수치다.

기업은행의 별도 기준 당기 순이익은 8천38억원으로 전년 동기(7천68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 안정화, 자회사와 비이자이익 개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 전 분야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6천531억원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4.4%(6조 3천억원) 증가한 148조 7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반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리딩뱅크 지위(점유율 22.7%)를 유지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대출 운용률 개선과 저비용 조달구조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0.02%p 상승한 1.9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익원 다변화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동반자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으로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의 지위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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