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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빅데이터 연구센터 2개소 선정


연말까지 법제정비‧플랫폼구축 등 연구데이터 공유기반 조성 박차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센터 2곳을 신규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6일 연구데이터 활용지원을 위한 인공지능‧빅데이터 공학연구센터(ERC) 2개소를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의 'MARS 인공지능 통합연구센터'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암흑데이터 극한활용 연구센터'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는 8월부터 최대 7년 간 관련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센터를 통해 개발되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단계적으로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에 접목해나갈 예정이다. 플랫폼은 국가 R&D를 통해 산출된 각종 연구데이터를 통합‧연계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오는 12일 개소된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복잡한 연구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하고 ICT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연구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도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센터를 선정한 것은 올해 1월 수립된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의 일환이다. 그간 단순히 연구활동의 부산물로 취급되던 연구데이터를 연구생산성 혁신의 새로운 원천으로 재정의하고, 그 체계적인 수집‧관리와 공유‧활용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정책의 현장착근을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센터 신설 외에도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 '데이터 관리계획(DMP)' 제도를 통해 공동활용 가능한 연구데이터를 새롭게 취합해 나갈 수 있도록 공동관리규정‧연구개발사업처리규정 등 법제정비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연구자가 연구과제를 기획‧제안 시 연구데이터의 생산‧공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국가연구과제 기획‧선정‧평가 전 과정에 걸쳐 계획의 이행을 점검한다.

제출된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원스톱으로 검색‧활용토록 지원하는 공동인프라인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도 제도 시행에 맞추어 연말부터 서비스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아울러, 연구자의 데이터 활용능력 제고를 위해 '과학데이터스쿨(KISTI)'을 통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국장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산업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연구현장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국내 연구생산성이 연구데이터를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의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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