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자회사 비용 증가와 투자 증가 등으로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 그러나 네이버는 앞으로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전방위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6일 네이버는 2분기 매출 1조3천636억 원, 영업이익 2천5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인 3천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 2천900억원대로 줄더니 올들어 1·2분기에는 2천500억원대에 그쳤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에서는 여전히 광고 쏠림이 높다.
매출과 비중은 ▲광고 1천487억 원(11%) ▲비즈니스플랫폼 6천116억 원(45%) ▲IT플랫폼 857억 원(6%) ▲콘텐츠서비스 317억 원(2%) ▲라인 및 기타플랫폼 4천859억 원(36%)이다.
광고는 모바일 메인 상품이 지속 개선됐으나 기저 영향이 큰 탓으로 성장률이 둔화, 전년동기 대비 11.1%, 전분기 대비 11.7% 증가한 1천487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모바일 검색광고 상품 성과가 개선되고 쇼핑검색광고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17.2%,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6천116억 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73.4%,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 857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 역시 웹툰과 V LIVE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7.0%, 전분기 대비 7.3% 증가한 317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21.6%,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4천859억 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모바일 성장이 둔화되고 온라인 시장 역시 성숙해짐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고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글로벌 수준의 인재 영입을 포함해 전방위적 투자 확대로 기존 서비스 경쟁력은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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