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인시황/마감] 막판 하락 반전… 비트코인, 7200달러대로 내려이더리움, 5.6% 하락한 474달러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8일(현지시간) 초반 급등세에서 하락 반전됐다.
비트코인은 7200달러대로 내려섰다.톱10 중 8개가 하락세를 보였고, 톱100도 68개에 히릭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전일 뉴욕 후장들어 급등세를 기록한 암호화폐 시장이 24시간만에 반락,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전일 급등세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키웠지만 그에 앞서 일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45분 기준 7280.4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60% 내렸고, 이더리움은 5.56% 하락한 474.4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5.92%, 비트코인캐시 3.87%, EOS 2.63%, 라이트코인은 2.47%, IOTA도 5.24% 하락했다.
반면 초반 2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던 스텔라와 카르다노는 상승폭을 크게 반납하고 8.98%와 3.62% 오르는데 그쳤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60억달러를, 비트코인의 비중은 43.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소폭 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35달러가 내린 7270달러를, 8월물은 5달러가 하락한 7310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이 오랜만에 활력을 찾은 모습이다. 또 추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강화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을 키웠지만 후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되며 조정세를 보였다.
우선 펀드스트랫의 톰 리 대표는 이날 CNBC에 최근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크게 오를 가능성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골드만삭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암호화폐 생태계에 친화적인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교체된 것이 전일 급등세를 이끈 것으로 지적했다.
이외에도 시장분석가들은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제도권으로 들어오려는 움직임 역시 전일 급등장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금융그룹 SBI가 암호화폐 거래소 VC트레이드를 출범시키고 거래를 시작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부인했지만 코인베이스가 당국으로부터 증권사로 승인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울러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발원했다.
또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이 주 저항선이던 6800선을 돌파하며 매수세가 강화돼 급등세가 연출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 거래량이 지난 주 2배로 늘면서 급등세에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 7일간 33억달러를 하회했었지만 이날 현재 64억달러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CCN은 특히 비트코인 거래량이 현재의 거래량 수준을 유지한다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은 8천달러를, 이더리움은 600달러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8천선 돌파를 시도하기 전 소폭의 하락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방향으로는 단기 랠리 기조에 힘입어 8천선 돌파 시도가 있을 수 있지만, 이보다 앞서 7천선까지 후퇴하는 건실한 조정이 예상됐다.
반면 하방향으로는 UTC 시간 기준 종가가 6839달러를 하회할 경우, 최근 랠리 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6080달러를 하회하면 지난 6월24일 기록했던 저점 5755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강보합세 마감됐다. 다우지수가 0.32%, S&P500은 0.22% 올랐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1% 내렸다.
블록미디어 제공/ 유용훈 특파원 [email protected] https://www.blockmedia.co.kr/news/article_view/?gCode=AB100&idx=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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