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85명이 추가로 인정돼 정부 지원 대상자는 총 607명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9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질환, 태아 피해, 천식 질환 조사·판정 결과 등 3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폐 질환 피해 신청자 626명(재심사 121명) 가운데 37명(재심사 10명)을 피인정인으로 의결했다. 태아 피해는 8건중 2건을 인정했다. 천식질환 피해 신청자 2606명(재심사 12명)에 대한 조사·판정 결과 49명(재심사 1명)을 피인정인으로 의결하고 891명은 추가 자료 확보후 판정하기로 했다.
이번 의결로 폐 질환 피인정인은 431명에서 468명으로 늘어났다. 태아 피해(26명)와 천식 질환(120명) 피인정인까지 포함하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 피인정인은 522명에서 607명(폐 질환·태아 피해 중복 2명+폐·천식 질환 중복 5명 제외)이 됐다.
환경부는 23일부터 천식 피해 신규 신청을 진행한다. 신청 절차와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가습기살균제 종합지원센터' 콜센터(1833-9085)로 연락하거나 '가습기 살균제 피해지원 종합포털(www.healthrelief.or.kr)'을 확인하면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6월 말까지 접수된 신청자는 연내에 조사·판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천식이 의심되는 사람이나 그 유족들은 '가습기살균제 종합지원센터'로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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