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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주식·회사채 발행액 전월比 24%↓…선제적 자금조달 영향


금리상승 전망에 기업들 연초부터 자금조달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로 조달한 직접금융 자금은 전월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상승 전망에 연초부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영향으로 발행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5월 중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총 발행규모는 주식 1천710억원, 회사채 14조3천976억원 등 총 14조 5천686억원 전월 대비 24.1%(4조6천22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9건, 1천710억원으로, 전월 대비 88.7%(1조3천364억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는 5건, 590억원으로 전월보다 742.9%(520억원) 증가했다. 신규상장 법인은 코스닥에서만 5건(한국제7호기업인수목적, 제노레이, 세종메디칼, 현대사료, 파워넷)이 나왔다.

유상증자 발행규모도 4건, 1천120억원으로 전월 대비 92.5%(1조 3천884억원) 급감했다. 유상증자도 코스닥 시장에서만 4건(영신금속공업, 제이웨이, 이화전기공업, 오성첨단소재)이 나왔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3천976억원으로 전월 대비 18.6%(3조2천856억원) 줄었다.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감소했다.

이 중 일반회사채는 36건, 3조1천550억원으로 전월 대비 37.3%(1조8천760억원) 줄었다. 지난달 일반회사채는 특히 자금용도 및 만기 운영, 차환 목적의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무보증 일반회사채의 등급별 발행규모는 ▲AA이상 76.6% ▲A 18.5% ▲BBB이하 4.9% 순이었다.

금융채는 177건, 9조9천801억원으로 전월보다 3.4%(3천462억원) 감소했다. ABS는 1조2천625억원으로 한달 새 45.7%(1조634억원) 줄었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총 461조1천505억원으로 전월 대비 0.87%(3조9천550억원) 늘어났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발행규모는 한국예탁결제원 기준 128조5천585억원으로 전월 대비 7.2%(8조5천997억원) 증가했다.

최강석 금감원 기업공시국 팀장은 "지난달 코스피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주식 발행이 전월보다 크게 감소했다"며 "회사채는 특히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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