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모비스는 안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생산 중인 램프 제품에 일괄 적용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아울러 램프 각 구성 부품의 소재를 새롭게 개발 적용해 무게를 20% 경량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램프 내부의 플라스틱 구성품에서 발생한 가스가 벽면에 흡착돼 뿌옇게 착색되는 안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소재업체 이니츠와 소재 개발에 착수, 1년 6개월만에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플라스틱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안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 유리섬유를 추가해 강성을 확보하고, 고분자량 첨가제를 적용해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아울러 5~6kg인 헤드램프의 무게를 20% 이상 경량화활 수 있는 소재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램프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신소재 적용한 램프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완성차업체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은 “램프는 소재의 물리적인 특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로현상에 대해서도 불량으로 인식될 정도로 기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에 대한 기준이 높은 부품”이라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차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램프 소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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