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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늘리는 구글…한국 포함될까?


올해 핀란드 등 4곳 결정, 수 개월 내 추가 설립 계획 발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글의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실화될 경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구글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빅3' 기업 모두가 국내에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마련하게 된다.

20일 구글은 올해 핀란드 등 4곳에 데이터센터를 추가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그간 구글은 막대한 돈을 투자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33개 국가에 걸쳐 15개 리전(복수 개의 데이터센터)을 갖추고 있다. 올해 추가 설립 대상 지역은 핀란드, 홍콩, 로스앤젤레스, 오사카 등이다.

여기에 조만간 새로운 지역을 추가할 계획이어서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팀 도슨 구글 클라우드 기술 파트너십 총괄은 전날 시스코코리아가 개최한 '데이터센터 서밋 2018'에서 "수 개월 내 추가 리전 설립 계획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에 요구(needs)가 많은 것을 잘 알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갖게 했다.

내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관련 내용이 발표될 지도 관심사.

그동안 업계에서는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심지어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에 관한 의사결정이 확정됐다는 소리도 들린다.

이같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구글 클라우드에 대한 국내 수요가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앞서 AWS, MS도 시장 수요 증가에 따라 구축이 이뤄졌다. 오라클까지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을 공식화한 상태다.

구글코리아 역시 최근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지, 내년부터 할 지는 미정이나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에 관한) 구글의 의사결정은 이미 끝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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