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염동훈 전 AWS코리아 대표 후임으로 장정욱 대표 권한대행(전무)을 내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약 7개월 간 공석이던 대표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AWS코리아는 이른 시일 내 선임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AWS코리아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장 전무가 신임 한국 지사장(country manager)으로 확정됐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AWS코리아 대표 자리는 염 대표가 지난해 11월 본사 최고경영자(CEO) 기술자문으로 자리를 옮긴 뒤 공석이었다. 당시 염 대표는 전무이사 직급으로 앤디 재시 CEO를 보좌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장정욱 전무가 권한 대행을 맡아왔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장 전무는 1998년 삼성SDS에 입사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에서 일하다 2007년 한국오라클로 자리를 옮겨 7년간 근무했다.
이후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4년 반 가량 AWS코리아에서 일하며 삼성그룹 사업본부장을 맡아 삼성 관련 글로벌 AWS 사업을 관리했다. 삼성은 AWS의 최대 고객 중 하나다.
까다로운 검증 과정 끝에 본사에서도 장 전무를 경험과 역량 측면에서 AWS코리아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와 관련, AWS코리아 측은 "본사에서 공식적인 이야기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AWS코리아는 지난해 공공부문 대표로 윤정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글로벌협력단장을 영입한 바 있다. AWS코리아는 매출, 이익은 물론 직원수조차 대외비로 공개하고 있지 않으나 현재 인원은 300명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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