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증강현실(AR) 기술을 물류시스템에 적용한 스타트업이 우편·물류 혁신을 이끌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2018 KP 지능형 물류 해커톤에서 '스마트 컨버전스팀'이 물류처리 자동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증강현실 기술 기반 비전 피킹 물류시스템을 선보여 대상과 상금 5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4팀 142명이 참가 신청했고, 그 중 예선을 통과한 26팀 89명이 15~16일 경연을 펼쳐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사업화 가능성 등이 우수한 4개 팀을 최종 선발됐다.
우편·물류 프로세스 혁신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직장인·대학생·고등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우편서비스 개선에 머리를 맞댔다.
우수상과 상금 300만원은 우편물을 접수 및 보관·수령하는 컨테이너형 무인 자동화 시설개발 과제로 참여한 포스테이너팀이 받았다.
장려상과 상금 100만원은 등기우편물 수취인 부재시 재방문 최소화 방안을 제시한 플라이휠팀과 데이터 수집 강화 및 시각화를 통한 집배부하량시스템 보강 방안을 발표한 로지타팀이 수상했다.
대상팀인 스마트 컨버전스의 임상택 팀장은 "그동안 기술개발을 위해 함께 고생하고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증강현실 기술이 물류분야에 빠르게 상용화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거나 우편사업 적용성이 우수한 팀에 대해 우체국 임대시설 입주, 시스템연계 테스트환경 제공,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계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수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우체국 물류망에 적용해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밤을 새며 열정을 쏟아낸 모든 참가팀에게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해커톤을 개최해 우체국의 비즈니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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