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스마트홈 경쟁력 평가에서 SK텔레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영국 통신시장분석기관 오범(Ovum)이 전 세계 이통사의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14년 1분기 이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제공 현황 추적 조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스마트홈 전략(Smart Home Strategy) ▲생태계(Ecosystem) ▲판매 전략(Sales Strategy) ▲AI비서 연동(Intergration with AI assistants) ▲스마트홈 플랫폼(Smart Home Platform) ▲고객 규모(Customer Scale) 등 6개다.
SK텔레콤(21점)은 독일 도이치텔레콤(1위, 22점), 미국 컴캐스트(3위, 17점)과 함께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생태계' 항목에서 전 세계 20개 이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12점 만점에 9점)를 받았다. 이는 ▲제조사·건설사와의 협력(Partnerships with vendors) ▲기타 서비스 업체와의 협력(Partnerships with other SPs) 등을 평가한 것.
SK텔레콤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5곳을 포함해 국내 약 40개 주요 건설사들과 제휴를 맺고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 대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 완료된 아파트는 26개 단지 2만5천여 세대에 달한다. 또한 주요 건설사와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에 스마트홈 적용 계약을 계속 맺고 있어 향후 2~3년 내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의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가 20만 세대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홈 전략' 항목에서는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중국의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7점 만점을 받았다. 이는 ▲보안 및 모니터링(Home security and monitoring) ▲안전(Home safety)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스마트 조명(Smart lighting) ▲스마트 가전제품(Smart appliances) ▲가정 자동화(Home automation) ▲생활 보조(Assisted living) 등 7가지 기능을 모두 잘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솔루션을 탑재한 아파트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등 국내 주요 가전기기 제조업체 70여 곳과 협업해 홈 IoT 연동 기기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나온 제품은 에어컨부터 공기청정기, 밥솥, 창문, 조명, 금고 등 350여 개다. SK텔레콤은 제조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 각기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을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이통사 중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5점을 획득해 공동 6위에 올랐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