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10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을 비판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대입구역 집중유세에서 유승민 대표는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에 대해 "당대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막말을 하니까 거기 국회의원들이 배워서 사고를 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승민 대표는 "홍준표 대표는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오지 말라` `당신이 오면 도움이 안 된다`고 해서 선거유세도 못 한다"며 "당대표가 선거유세도 못 하는 당이 당인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부망천`은 `이혼하면 부천으로,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라는 뜻으로 정태옥 의원이 지난 7일 YTN 생방송 뉴스에 출연해 해당 발언을 했다.
당시 정태옥 대변인은 YTN뉴스에 출연 “서울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곳에서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며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울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정 대변인은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들이 꼴찌”라고 말해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발언해 이부망천 신조어를 낳았다.
이상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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