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6·13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었다. 전국 단위선거로는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9일 양일간 이뤄진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864만897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20.14%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11.49%) 보다 8.6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사전투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 시작됐다. 당시 사전투표율 11.49%를 기록한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 12.19%, 지난해 19대 대선 26.06%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광역단체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31.73%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6.43%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31.73%) ▲전북(27.81%) ▲세종(24.75%) ▲경북(24.46%) ▲경남(23.83%) ▲광주(23.65%) ▲강원(22.26%) ▲제주(22.24%) ▲울산(21.48%) ▲충북(20.75%) ▲대전(19.66%) ▲충남(19.55%) ▲서울(19.10%) ▲인천(17.58%) ▲경기(17.47%) ▲부산(17.16%) ▲대구(16.43%) 등순이다.
기초단체별 사전투표율은 전남 장성군이 43.72%로 가장 높았고 경기 안산시 단원구가 14.82%로 가장 낮았다.
상위 5곳은 ▲전남 장성군(43.72%) ▲전남 고흥군(43.45%) ▲전북 순창군(42.14%) ▲경북 군위군(42.05%) ▲전북 무주군(41.88%), 하위 5곳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14.82%) ▲충남 천안시 동남구(14.89%) ▲충남 천안시서북구(14.93%) ▲대구 달서구(15.03%) ▲경기 오산시(15.05%)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 투표율은 21.07%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32.29%를 기록한 전남 영암·무안·신안이다. 이 지역은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윤석 민주평화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선거 중 관심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천안갑(14.27%)다. 천안갑 재선거에는 이규희 민주당 후보와 길환영 자유한국당 후보, 이정원 바른미래당 후보 등이 출마했다.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전남 영암·무안·신안 32.29% ▲경북 김천 32.13% ▲광주 서구갑 24.16% ▲충북 제천·단양 22.95% ▲울산 북구 22.61% ▲경남 김해을 21.53% ▲서울 노원병 20.11% ▲서울 송파을 19.46% ▲부산 해운대을 16.67% ▲인천 남동갑 16.35% ▲충남 천안병 15.69% ▲충남 천안갑 14.27% 등순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자신의 지역구 구·시·군의원 선거구 밖에서 투표한 사람은 290만7193명으로 전체 33.64%로 집계됐다.
서울역(1만169명), 용산역(8771명), 인천공항(제1터미널 1만1928명, 제2터미널 6934명)의 사전투표소 투표자수는 전국 사전투표소의 평균 투표자수인 2460명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사전투표가 마감된 후 투표지만 들어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 내 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 보관한다.
우편으로 회송되는 관외 사전투표지와 거소투표지는 매일 정당 추천 선관위원의 입회 아래 선관위 사무실내 통제 공간에 비치된 우편투표함에 투입해 보관한다.
투표함은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이후 개표 참관인과 정당 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까지 이송한다.
전종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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