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8일 '형수 욕설 논란'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를 향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 측은 "바른미래당의 기자회견 내용은 이재명 후보 형님 부부의 기존 주장을 반복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막말에 대해 수차례 사과했고 또한 자신의 업보라고 생각하며 선거기간에는 모든 공격을 감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일삼은 바른미래당 등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는 이 후보 주선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2012년 당시 막말 파일이 돌아다닐 땐 조작된 파일이 돌아다니는 것이고 자기는 (막말을) 한 적도 없다고 무조건 우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슬픈 가족사라고 무슨 작품 쓰듯이 각본을 쓰고 제작하지 말고 제발 우리 가족 얘기를 이후엔 하지 말라"고 보탰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남양주 별내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절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가 기본적으로 경쟁이기는 하지만 근거 없는 마타도어와 낭설이 더욱 난무하고 있어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고 하는데 현명하게 선택해 줄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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