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삼성SDS가 디지털금융 플랫폼 '넥스파이낸스'로 금융 사업에 시동을 건다.
삼성SDS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스파이낸스를 선뵀다.
넥스파이낸스는 'ABC'가 적용된 디지털금융 플랫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Big data analytics), 블록체인(blockChain) 등 첨단 IT 기술이 적용됐다.
금융기관은 디지털 신원확인, 금융 컨시어지, AI 가상비서,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넥스파이낸스를 접목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넥스파이낸스는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됐으며 ▲암호화(해시화)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하나의 아이디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게 돕는 블록체인 기반 신분증 '넥스파이낸스 DI(Digital Identity)'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금융 컨시어지 서비스 '넥스파이낸스 컨시어지'를 제공한다.
또 ▲보험금 청구의 자동화를 돕는 '넥스파이낸스 보험금 청구' ▲블록체인 기반의 지급결제 서비스 '넥스파이낸스 DP(Digital Payment)' ▲AI 기능을 적용해 업무 자동화 등을 돕는 '넥스파이낸스 AI 가상비서'를 서비스한다.
사용자는 넥스파이낸스 컨시어지를 이용하기 위해 넥스파이낸스 DI를 이용, 지문인증 등 간편한 방식으로 신원을 인증하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이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금융기관과 연동해 넥스파이낸스 컨시어지 내에서 통합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계좌 조회 등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다.
AI 가상비서는 사용자의 의료지출 내역을 분석해 의료지출이 지속 증가추세일 경우, 추가적인 보험금융상품이 필요하냐고 되묻기도 한다.
만약 사용자가 추가 보험상품이 필요하다고 답변할 경우 '현재 의료비 보장보험이 없으니 월소득 연령대가 비슷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무배당실손의료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삼성SDS에 따르면, 넥스파이낸스는 다양한 외부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금융기관은 급변하는 금융 IT 환경에 맞춰 기능을 추가 접목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삼성카드 블록체인 사용자 인증 시스템 구축한 바 있다. 현재 은행연합회 블록체인 공동인증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최근 생명보험협회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노하우를 구축한 만큼 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홍준 삼성SDS 금융사업부장(부사장)은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금융 플랫폼 넥스파이낸스를 통해 디지털 금융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삼성SDS가 디지털 혁신을 준비하는 금융기관의 고민을 해결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금융기관은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을 접목한 근원적인 혁신을 고민하고 있다"며 "수년간 금융기관 등과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노하우를 쌓았고 신기술을 접목한 넥스파이낸스로 금융기관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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