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원내비(One Navi)에서도 말로 전화를 걸고 문자를 읽어달라고 명령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황창규)는 인공지능 기반의 진화된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가지니를 탑재한 원내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원내비에서는 전화 걸기와 문자 읽어주기 외에도 ▲목적지 검색 ▲경유지 추가·삭제 ▲주행 중 경로 변경 ▲블랙박스 전원 ▲CCTV ▲앱 종료 ▲부가정보(날씨, 환율 등) 검색이 음성명령으로 가능하다.
예를 들어 원내비 이용자가 운전 중에 '엄마에게 전화 걸어줘'라고 말하면 스마트폰 연락처에 '엄마'라고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준다. 받은 문자를 확인할 때도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음성으로 문자를 읽어준다.
또한, 주행시 걸려오는 전화를 거절하고 싶을 때는 '전화거절'이라고 말하면 '운전 중이니 통화가 불가하다' 등 미리 설정된 수신 거부문자가 상대방에게 발송된다.
이 기능들은 iOS, 안드로이드 이용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운영체제 특성상 앱 종료 기능과 문자를 읽어주는 기능은 안드로이드에서만 지원된다.
또한 'A장소 들렀다 B장소로 가자'라는 음성명령 시 이미 등록된 장소는 추가 선택 없이 바로 길안내 화면으로 이동한다. 또 목적지 선택 화면에서 다른 명령어도 인식되게 하는 등 이용자들의 요청사항도 반영됐다.
KT는 앱 업데이트 기념해 '다시 찾아온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내비에 로그인 후 접속만 해도 자동 출석체크가 되는데, 5회 이상 출석 체크한 고객 중 이벤트에 응모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을, 10회 이상 출석 체크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카페아메리카노를 추첨을 통해 각각 1천명에게 제공한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기획담당 상무는 "기가지니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에 도움 될 수 있도록 고객들 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지속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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