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게임 퍼블리싱 경쟁에 합류했다. 이를 위해 별도 자회사도 설립했다.
30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퍼블리싱 자회사 '위메이드서비스(대표 송모헌)'를 설립,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M'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서비스는 위메이드 계열사에서 개발한 게임들의 사업과 마케팅 등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정식 설립됐다. 이카루스M을 시작으로 향후 위메이드 게임의 전체적인 퍼블리싱을 책임지며, 계열사들의 각종 업무 등도 지원하게 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서비스는 현재 7월 정식 출시되는 신작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의 성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카루스M의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
이카루스M은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 모바일 MMORPG 처음으로 창공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중 전투'와 하늘과 땅을 오가며 전장의 조력자가 될 '펠로우 시스템'을 담아낸 게 특징.
특히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호쾌한 '전투액션', 파티원과 함께 즐기는 '클래스 스킬 연계 시스템'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경험하지 못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번 사전예약은 출시 전까지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이용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사전예약 신청자 전원에게는 한정판 펠로우 '러블리 포요(탑승형 펫)'를 지급하고, 구글 플레이를 통해 예약 시 3만 골드(게임머니)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브랜드 페이지 및 구글 플레이 전체 예약자 수가 50만명, 100만명, 200만명을 달성하면 '물약', '워프 및 부활 주문서', '레드엘룬' 등 게임 내 유용한 아이템을 준다. 이외에도 공식 카페에서는 한정판 펠로우 '롤리팝 데비(전투형 펫)'를 선물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위메이드 측은 "정통 MMORPG의 명맥을 이을 이카루스M이 정식 서비스를 위한 포문을 열었다"며 "이카루스M을 통해 화끈한 액션과 지상, 공중을 아우르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엔터테이먼트는 지난해 넷마블과 이카루스M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나 올 초 서비스 지연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장현국 대표는 "이카루스M과 관련해 1월 중순부터 넷마블과 게임의 방향성, 스펙, 언제 출시할지 충분히 협의를 했고, 결과적으로 서로 생각이 달라서 같이할 수 없다고 결론 냈다"며 "우리 입장에서 법률적인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분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넷마블 관계자는 위메이드 컨퍼런스 콜 종료 이후 "경영진 방문을 했지만 이견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카루스M은 함께 방향성을 논의해 개발했고 당사 RPG 노하우도 녹아들어간 게임으로 관련해 적합한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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