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SV인베스트먼트가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30일 SV인베스트먼트는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390만주의 신주를 주당 5천600~6천300원에 모집해 최대 246억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미국 진출 등 글로벌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SV인베스트먼트는 전략적 가치를 제공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투자철학 하에,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펀드 수익률을 내며 성장을 이뤄냈다. 최단기간 내 AUM(운용자산) 기준 VC펀드 10위권 안착이라는 성과도 거뒀다는 설명이다.
3월 결산법인인 SV인베스트먼트의 매출은 2015년 84억원에서 2017년 175억원으로 증가했고, 최근 4개년 연평균 매출액증가율은 46%다. 영업이익은 2015년 17억원에서 2016년 26억원으로 늘었고 2017년에는 76억원으로 급증하며 43.2%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앞으로 펀드 청산이 본격화되며 매출 증대가 예견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7년 성과에는 1, 2호 펀드의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만 반영됐지만 3, 4호 펀드의 청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결성된 16개 펀드 중에는 해외 LP가 참여했거나 현지에서 결성된 고수익 펀드가 많고, 보수조건 또한 지속 개선되는 추세여서 성과보수는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자사가 전략 종목을 대상으로 한 리딩투자(선진국형 투자)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화된 전략을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국내 최고의 기업가치를 지닌 벤처캐피탈(VC)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오는 6월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완료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한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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