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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잔액 3조2천억원 증가…주담대 2천억원 ↑


"DSR 올 7월부터 시범 운영"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3조2천억원 불어난 210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은 2천억원 늘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10조9천억원으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3조2천억원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은 117조3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8천억원(0.7%)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2천억원, 보험계약대출이 6천억원 늘어난 데 따랐다.

기업대출은 92조9천억원으로 전분기말과 비교해 2조3천억원(2.5%) 불었다. 대기업대출이 9천억원, 중소기업대출이 1조3천억원 올랐다.

연체율은 소폭 올랐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2%로 전분기말 대비 0.01%P 올랐다. 전년동기 말과 비교해서는 0.08%P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분기말(0.52%) 대비 0.04%P 상승했다. 주담대 연체율은 0.33%로 전분기말 대비 0.02%P 확대됐다. 1월부터 기한이익상실 시기를 연체 1개월에서 2개월로 확대해 운영함에 따른 연체해소 지연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금융당국은 분석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기타대출) 의 연체율은 1.42%로 전분기말(1.30%) 대비 0.12%P 증가했다. 신용대출의 연체율이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1.72%) 대비 0.17%P 오른 데 따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분기말(0.51%) 대비 0.01%P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8%로 전분기말 대비 0.01%P,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분기말 대비 0.02%P 각각 내렸다.

부실채권 규모는 9천626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84억원(0.9%)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45%로 전분기말과 동일하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분기말(0.20%) 대비 0.01%P 늘었고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76%로 전분기말(0.78%) 대비 0.02%P 낮아졌다.

이준교 보험감독국 팀장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하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금년 하반기(7월)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유도할 방침이다.

허인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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