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홍콩증시 주식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유럽에 이어 북미 시장에 스마트홈 기기를 판매한다. 샤오미는 전략상품인 스마트폰을 중국과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의 신흥시장 중심으로 공급해왔으며 미국이나 유럽 지역의 판매에 소극적이었다.
미국과 서유럽은 선두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이다. 샤오미가 스마트폰을 판매할 경우 특허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샤오미는 스마트폰 대신 스마트 램프 등을 포함한 스마트홈 기기를 공급해 매출 성장을 촉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보조 배터리부터 스마트 라이트, 공기청정기 필터, 세그웨이 등의 수백가지 스마트홈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주 열렸던 구글 개발자행사 구글I/O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 침실 램프 등을 공개하고 미국에 이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그동안 미국보다 유럽 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샤오미는 최근 동남아와 유럽 중심의 통신사 허치슨 쓰리(3)와 손잡고 영국,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홍콩 등의 서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샤오미는 이번 제휴로 쓰리의 유럽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샤오미 스마트폰과 스마트홈 기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샤오미는 지난해 11월 스페인의 스마트폰을 공급하며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여기에 유럽 대형 통신사 쓰리와 협력으로 샤오미는 여러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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