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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연말 로봇택시 서비스시장 본격 진출


美애리조나주서 시작…화물수송 서비스도 추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이 올연말 미국에서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주도권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알파벳은 올연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지역 주민이나 방문자는 모바일앱을 이용해 완전자율주행차 기반 로봇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 있다.

알파벳 산하 웨이모는 개발자회의인 구글 I/O 행사에서 이 계획을 발표했다. 웨이모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로봇택시 서비스를 테스트해왔으며 이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로봇택시 서비스 시장은 웨이모 외에 세계 최대 자동차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 리프트같은 많은 업체들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웨이모가 올연말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경우 업체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와 리프트도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방식의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휴전략 통해 화물수송 시장 조준

시장분석가들은 알파벳이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지니고 있지만 업체간 경쟁심화로 이 시장을 단기간내 장악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웨이모는 타타그룹 재규어와 피아트 크라이슬러에 이어 최근 일본 혼다와 손잡고 화물수송사업에도 진출을 꾀하고 있다. 웨이모는 혼다와 협력해 운전석없는 소형 트럭을 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의 제품을 최대한 활용해 소비자의 취향을 수용하고 이 업체들과 경쟁 갈등을 피하고 있다. 또 웨이모는 제휴 전략을 통해 자동차 업계의 방대한 글로벌 판매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이익이다.

물론 자동차 업계도 자율주행시스템 분야 선두주자인 웨이모의 기술을 도입해 최신 기술을 접목한 신차를 조기에 상업화하여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다.

웨이모는 앞으로 다양한 크기의 자율주행차를 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화물수송이나 택시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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