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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본관 4천180억원 매각…아시아나 2천500억원 확보


아시아나항공 상반기에만 7천억원 확보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이 최대주주로 있는 금호사옥이 금호아시아나본관을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에 4천180억원에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매각은 지난 3월 2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향후 프로젝트금융투자사인 금호사옥은 해산 및 청산을 거쳐 대주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주주들에게 잔여 재산을 분배하게 될 예정이다. 여기서 아시아나항공은 약 2천500억원의 순현금유입 및 약 1천500억원의 손익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1, 2월 주식담보대출 등을 통한 2천600억원 신규차입 ▲3월 CJ대한통운 지분 매각을 통한 940억원 ▲4월 전환사채 1천억원 발행 등 4천54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상반기에만 7천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진행 중인 영구채 발행 등을 계획대로 실행해 올해 상반기까지 유동성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 및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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