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과학기술분야 25개 출연(연) 전 기관에서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계획이 수립됐다. 비정규직 규모가 큰 출연(연) 3곳에서는 66~83%가 전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이 같은 계획을 세우고, 비정규직 업무 2천497개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업무는 연구·기술직 1천859개, 행정직 134개, 기능직 504개로 연구·기술직이 74.4%를 차지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24일에 발표된 '출연(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구프로젝트에 기반한 업무이더라도 그 간의 비정규직 인력 운영 형태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업무 범위를 최대한 확대하여 해석하도록 했다.
이에 25개 출연(연)은 가이드라인의 취지에 따라 기간제 비정규직 근무자들이 수행하는 개별 업무별로 직무분석을 실시하고,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직무가 상시지속적인 업무인지 여부를 면밀하게 심의하여 정규직으로 전환할 업무를 확정했다.
전환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연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별로 노조 및 내부 직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했고, 전환대상 업무에 대해 확정하기 전에 근무자 분들을 대상으로 이의신청 절차를 신설하는 등 신중하게 절차를 추진하고자 노력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비정규직 규모가 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456개 업무 중 379개(83%)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248개 업무 중 196개(79%)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429개 업무 중 283개(66%)를 전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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