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단골고객과 클라우드 사업덕분에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을 올려 주가가 6% 올랐다.
아마존은 낮은 가격과 빠른 배송을 무기로 e커머스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유기농 식자재 판매업체 홀푸드마켓으로 상품라인을 확대해 e커머스 사업매출이 더욱 증가했다.
이런 노력덕에 올 1분기 아마존 순익은 16억달러(주당 3.27달러)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인 주당이익 1.2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총매출도 510억달러로 전년대비 43%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498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매출 증가는 1억명을 넘어선 단골고객의 소비촉진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 단골고객인 프라임 가입자는 비회원보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상품을 2배 이상 구입해 매출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프라임 가입자가 1억명을 넘었고 이날 아마존이 실적발표 행사에서 프라임 회원제 요금을 기존 99달러에서 119달러로 20% 인상한다고 발표해 관련 회원요금 수입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투자사 코웬앤코는 아마존이 지난 2014년에 미국 프라임 가입자 요금을 처음 인상했으며 이번 조치로 회원 30%가 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신용카드를 포함한 광고와 기타 매출은 20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39% 성장했다. 아마존은 최근 광고사업을 야심차게 추진중이며 이번 분기에 관련매출이 3자리수 성장을 기록해 광고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의 핵심사업중 하나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54억4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49%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인 52억5천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아마존은 최근 제약사업과 식자재 판매, 콘텐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는 아마존이 영상 콘텐츠 사업에 지난해 투자한 50억달러보다 더욱 늘어난 6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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