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 앱 사용자의 음악 스트리밍 데이터가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앱 분석 업체 앱애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음악 및 오디오 카테고리의 데이터 사용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에서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며 "특히 한국의 경우 5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국내 온라인 음악 시장을 주도하는 건 역시 멜론이었다.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음악 카테고리에서 멜론은 월 실사용자(MAU) 기준으로 양대 앱 마켓(구글, 애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니 뮤직, 카카오뮤직, 벅스, 네이버 뮤직 등 음악 스트리밍 앱이 음악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였다.
나이대별로 음악 스트리밍 앱 사용도를 살펴보면, 카카오뮤직은 전체 사용자의 45%가 45세 이상으로, 다른 안드로이드폰의 상위 10위의 음악 스트리밍 앱들보다 45세 이상의 사용자가 약 1.8배 많았다고 앱애니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음악 스트리밍 앱의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구글 플레이(음악 및 오디오 카테고리)의 경우 120%, 애플 앱스토어(음악 카테고리)는 45%의 증가세를 보였다.
앱애니는 "음악 관련 앱 중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해 앱 경제에 많은 부분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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