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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빌리프' 유럽 진출…글로벌 공략 '잰걸음'


유럽 17개국 600개 세포라 입점…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를 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17개국에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전문점 '세포라'의 600여개 유럽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빌리프를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빌리프를 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 유럽 시장까지 두루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유럽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장품 시장 중 유럽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약 25%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유럽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 및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K-뷰티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인기를 끌고 있는 빌리프는 유럽에서도 '더 트루 크림 - 모이스춰라이징 밤'과 '더 트루 크림 - 아쿠아 밤' 등의 폭탄크림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동시에 화장품의 주요 성분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의 취향과 세포라의 셀프-피킹환경을 고려해 패키지에 주요 성분 및 효과 등을 표기했다.

향후 빌리프는 유럽 시장만을 위한 수분 폭탄 크림 기획 세트 및 미니 사이즈, 트래블 키트 등을 기획하고 브랜드와 제품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빌리프 마케팅 담당자는 "유럽 세포라 입점은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빌리프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동시에 빌리프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유럽 세포라 입점 매장 숫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빌리프는 미국에서 작년 200개 입점해 있던 세포라 매장을 올해 3월 100개 추가 입점해 현재 미국 내 300여개의 빌리프 단독 코너를 운영 중이다. 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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