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이 국내1호 민자항만인 목포신항만운영에 프로세스혁신(P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통합정보시스템까지 구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한라그룹 계열사인 목포신항만운영은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노후화·이원화된 정보시스템을 교체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컨테이너·벌크(일반 화물)·자동차를 포괄하는 유연한 시스템 ▲운송업무가 가능한 시스템 ▲항만하역과 운송원가까지 산출할 수 있는 항만산업에 특화된 통합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
기존엔 컨테이너와 벌크를 포함하는 시스템이 없었다. 컨테이너의 정형화된 관리 방식으로 벌크의 다양한 경우를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림원은 PI단계에서 모든 업무를 정리하면서 개선과제와 이행방안을 도출했다.
먼저 프로젝트관리시스템(PMS)을 기반으로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이후 컨테이너와 벌크의 다양한 접안·하역·보관작업을 청구(매출)·노임정산(매입)에 연계시킨 시스템으로 자동청구와 자동정산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항만하역의 특수성이 반영된 하역·운송원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배부기준과 배부방법이 필요한데, 장비 별 작업시간을 전부 배부기준화하고 매월 장비 별 배부기준값이 자동생성되게 문제를 해결했다.
또 목포신항만, 제2목포신항만, 목포신항만운영 등 세 법인의 원가분석과 수익성분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목포신항만은 ▲계약(프로젝트) 입력에서 원가 결산까지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 정립 ▲기준정보의 표준화를 통한 일관된 정보관리체계 구축 ▲계약 내역 프로젝트화 ▲계약·운영(작업)·청구·매출 업무 연계 프로젝트관리시스템 구축 ▲작업관리(본선작업계획–작업계획–작업실적–작업조회)를 통한 전사적 정보 공유 체계 확립 같은 효과를 얻었다.
이태헌 영림원 수석컨설턴트는 "목포신항만운영의 TFT 10여명과 현업 오퍼레이터 5명에 의한 전사적인 추진력 덕분에 프로젝트가 가능했다"며 "영림원의 컨설팅 경험, ERP 개발 경험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냈다"고 말했다.
김재호 영림원 영업대표는 "이번 목포신항만운영 프로젝트가 항만 업종에서 주목 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항만 업종에 적용할 만한 ERP가 없었지만 이번 성공사례를 통해 항만 업종에서의 강자가 될 것이"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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