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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연구소 담 낮춘 '과학의 날’ 행사 개최


역사관에선 한국 과학발전사와 최형섭 박사 정신 공유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과학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제51회 과학의 날을 맞아 연구자, 시민,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KIST 본원에서 2018년 과학의 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미래 과학꿈나무, 외국인과학자, 지역주민, 시민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KIST 본원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과학상상나눔 페스티벌’에서는 미래 과학꿈나무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상상그리기 대회, 과학실험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인 ‘자녀 이공계 진로상담’, ‘KIST 역사관 투어’까지 진행했다.

KIST 인근의 지하철 과학관인 상월곡역 ‘사이언스 스테이션’에서는 지역주민과 지하철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참여하는 ‘과학기술에 바란다’ 앙케이트를 실시하여, ‘귀갓길 안전 지능형 CCTV’, ‘친환경 폐비닐 처리’ 등 총 5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시민들로부터 제안됐다.

아울러 KIST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 중인 외국인과학자들을 대상으로 KIST 설립 과정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사 소개와 함께 연구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이 KIST 역사관에서 개최됐다.

초대 KIST원장과 최장수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한 故 송곡(松谷) 최형섭 박사의 업적을 소개하고, 생전에 그가 남긴 연구자의 덕목에 대하여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한 외국인과학자들은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우리 연구현장의 모습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이병권 KIST 원장은 “과학의 날을 맞아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과학기술에 기대하는 바에 대하여 보다 더 잘 알게 되었으며, 이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KIST는 미래 영역을 개척하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 속 어려움에 해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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