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대규모 개인정보의 불법활용에 따른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착수 소식에 주가하락으로 시가총액 500억달러가 하루만에 빠졌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FTC는 페이스북이 지난 2011년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맺은 이용자 개인정보 활용 계약이 법률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불법활용은 5천만명 이상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무단으로 활용됐던 것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FTC는 이용자에게 사전공지없이 개인 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한 페이스북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계약이 문제가 없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선거진영의 데이터분석 업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명의 데이터에 무단으로 접속해 정보를 활용했다.
페이스북은 이 시기의 개인 사생활보호 정책이나 API 연동부분이 현재와 달리 느슨해 이 틈새를 공략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자체 개발한 앱을 통해 페이스북 서비스 이용자의 프로필 정보를 수집했던 것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당시 기준으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정보수집을 부정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파문확산을 진화하고 나섰다. 하지만 FTC를 포함해 의회 정보위원회, 법사위원회 등이 조사를 진행하면서 사태는 더욱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페이스북이 이번 조사에서 위법사항이 나올 경우 수백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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