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후지원 정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신속한 OS 업그레이드와 체계적인 스마트폰 고객 대응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는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기능별 소프트웨어 및 보안 기능 업데이트 등을 담당한다. LG 스마트폰 사후지원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셈이다.
센터의 첫 임무는 LG V30 이전에 출시된 제품들의 OS 업그레이드다. LG전자는 다음 달 LG G6를 시작으로 2016년 출시한 LG V20와 LG G5도 오레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LG V30에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중 처음으로 오레오를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LG페이·카메라 더 좋아진다
LG페이와 카메라 편의 기능도 개선된다. LG전자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LG페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현금자동인출기(ATM) 접근 기능과 모바일 신용카드 발급 기능을 이달 중 추가한다.
LG페이 사용자는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등 본인 인증 후 신한은행 ATM기 휴대폰 인식부에 스마트폰 뒷면을 대기만 하면 기존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ATM 지원은행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중저가 제품들까지 폭넓게 진행된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LG X4+, LG X4 등 올해 출시한 중저가 제품과 지난해 출시한 LG Q6의 카메라 기능을 차례로 업데이트한다.
증저가 스마트폰에는 ▲전면카메라 아웃포커스 ▲3초마다 1장씩 최대 2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해 GIF를 만드는 플래시 점프 컷 ▲타이머로 촬영할 때 멀리서도 언제 찍히는지 알 수 있도록 플래시 불빛으로 알려주는 타이머 플래시 등이 추가된다.
◆원격 지원 서비스 강화
원격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휴대폰의 상태 진단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닥터는 ▲주기적인 백업 자동 알림 ▲와이파이 감도 확인 ▲무선공유기 불량 여부 ▲배터리 소모량 감지 등 진단 항목을 기존 36개에서 40개로 늘려 더욱 꼼꼼하게 관리해준다.
원격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LG전자 원격상담 앱은 더욱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리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이 개선된다. 또 불편 사항을 전문가에게 직접 분석 의뢰 요청해 정밀 분석 결과를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고객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퀵 헬프 앱 내 포럼 게시판에서는 각 기능 전문가의 답변을 바로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양방향 소통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정욱 LG전자 단말사업부장(전무)은 "사후지원은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 수준을 넘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이자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LG 스마트폰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쓸 수 있다는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9일부터 ▲AI 카메라 ▲Q렌즈 ▲브라이트 카메라 ▲Q보이스 등 공감형 AI 기능을 기존 LG V30 고객들도 LG V30S ThinQ와 똑같이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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