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롯데그룹 IT서비스 업체 롯데정보통신이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한 후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상장이다.
롯데정보통신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롯데지주는 출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과 주주가치 상승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지속할 것이며, 그 일환으로 여러 회사를 대상으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IT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해외사업 강화, 우수 솔루션 발굴에 따른 혁신 생태계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IT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물류 IT 솔루션, 초고층빌딩 인텔리전트 시스템, 융·복합 보안,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AI) 개인 추천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사물 제어,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 분야를 신사업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 기존에 강점을 지닌 금융·의료 서비스는 베트남을, 유통·온라인 사업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 6천913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투자, 사업 부문으로 물적분할됐으며, 투자부문은 롯데지주사와 합병 작업을 진행중이다. 합병이 완료되는 오는 4월 1일부로 롯데지주의 100% 자회사가 된다.
마용득 대표는 "상장을 통해 신사업은 물론 해외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기업과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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