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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해임 종용 논란


홈앤쇼핑 반려에도 21일 이사회 소집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의 해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종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 사외이사 3명은 21일 강 대표의 해임안 처리를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강 대표가 홈앤쇼핑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와 각종 소송에 연루돼 경영 공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이사회에 재적 인원의 과반이 참석하고, 참석인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해임 안건이 처리된다.

앞서 사외이사들은 지난 8일 이사회 소집 요청서를 제출했으나 강 대표는 해임사유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연임에 성공한 강 대표의 임기는 2020년 5월까지로, 임기를 2년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뚜렷한 사유 없이 대표를 해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이후 중기부 산하 기관인 중기유통센터가 이사회 소집 권한이 없음에도 '21일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문자를 돌렸다는 점이다. 이에 법적 무효가 있다는 지적이 일자 중기유통센터 대신 사외이사가 다시 이사회 소집을 통보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사외이사들에게 이사회 소집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한편, 홈앤쇼핑의 최대주주는 중소기업중앙회(33%)이며 중소기업유통센터, NH농협, IBK기업은행이 각각 지분 15%씩 보유하고 있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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