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LG전자가 연간 250억달러 규모의 유럽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모스트라콘베뇨엑스포(MCE) 2018'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유럽 공조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특히 수요가 높은 난방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며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써마브이(ThermaV)' 3세대 신제품은 겨울철 기온이 낮은 북유럽과 동유럽을 겨냥한 제품으로 가정과 중소형 건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난방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기존 2세대 모델에 비해 난방 성능이 8% 업그레이드됐다. 유럽 에너지등급 A+++을 만족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줄어들어 환경 친화적이다.
LG전자는 유럽에서 덩치가 큰 실외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실외기를 구성하는 압축기와 열교환기를 통합하지 않고 각각의 모듈로 설계했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다양한 지역 특화형 제품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만의 차별화된 고효율·친환경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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