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해 봄 스타벅스에 돌풍을 몰고 왔던 음료 슈크림 음료의 인기가 올해도 거침없다.
9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월 20일 봄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했던 슈 크림 라떼와 슈 크림 프라푸치노가 출시 15일만인 이달 6일 100만잔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봄 시즌 한정 음료로 3월 19일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고객들의 판매 연장 요청 쇄도로 판매 기한을 좀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상세 연장 기한은 추후 원부재료 조달 등의 추이를 보고 확정할 예정이다.
슈 크림 라떼는 슈 크림에서 느껴지는 고소하고 깊은 풍미의 천연 바닐라 빈이 특징인 음료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해 자체 개발해 출시했던 음료다.
당시 예상치 못했던 인기로 인해 판매 기간 중 많은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고, 봄 시즌 한정 판매 음료였지만 고객들의 연장 요청으로 여름 시즌까지 판매를 연장하기도 했었다.
특히 지난해 출시 22일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하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역사상 최단 기간에 100만잔이 판매된 프로모션 음료로 기록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일주일을 더 단축시킨 15일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하며 그 열풍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사실 슈 크림 라떼 재출시에 대한 고객의 요청은 지난 해 연장 판매 종료 후에도 지속됐었다. 작년 출시된 전체 프로모션 음료에 대한 고객 피드백 중 43%가 슈 크림 라떼의 재출시 요청이었다.
이에 스타벅스는 올해 슈 크림에 대한 보다 폭 넓은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슈 크림 라떼와 함께 슈 크림의 풍미를 더욱 집중해 즐길 수 있도록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슈 크림 프라푸치노 등 총 2종의 슈 크림 음료를 출시했다. 아이스 음료인 슈 크림 프라푸치노의 경우에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가 자체 예상했던 것 보다 2배 정도 많이 판매가 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보다 많은 인기에도 예년과 같은 품절 사태는 올해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해의 원부재료 사용량을 토대로 한 예측 분석 시스템을 통해 올해는 부족함 없이 고객에게 전달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해 뒀기 때문이다.
슈 크림 음료 기획자인 카테고리 음료팀 홍창현 과장은 "사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는 고객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품절 사태가 없어서 큰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의 요청에 부응하는 더 좋은 음료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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