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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김봉진 50억 기부···사랑의열매 최고액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최고액 기부자로 이름 올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배달의민족'으로 알려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억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김봉진 대표가 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1천811번째 회원이자 최고액 기부자로도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발표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한 김봉진 대표는 김연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재단설립과 같은 효과를 가지면서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한 '한국형 기부자조언기금'(DAF ․ Donor Adivsed Fund)에 50억 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증서를 받았다.

기금을 통해 향후 5년간 중학생 ,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 멘토링 및 정서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또 성금 지원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정하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우아한 영향력 선순환 기금운영위원회'가 별도 신설돼 지원관련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김 대표는 "오늘의 저와 배달의민족이 있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성금이 과거의 저처럼 힘든 환경에서 노력하는 학생들이 꿈을 위해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것을 이웃과 나누는 기쁨은 그 어떤 성취보다 기쁘다"며 "우리 사회 성공의 선순환을 위해 많은 분들의 기부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향후 3년간 개인지분을 처분해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과 함께 이중 절반을 저소득층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김 대표는 재단 설립을 준비했으나, 재단운영 비용을 줄여 보다 많은 대상자를 지원하고자 공동모금회 '한국형 기부자조언기금' 기부를 결심했다.

한국형 기부자조언기금은 공동모금회가 기금을 직접 관리하면서 기부자의 조언에 따라 지원사업을 펼치는 원금소진형 기금운영 방법이다. 공익재단에 기부된 성금을 금융회사가 운용해 수익 등을 지원하는 기존 기부자조언기금에 비해 재원의 안정성이 높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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