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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허가제' 전환, 사고 가능성 줄여야"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장단점 뚜렷해···美·日 처럼 적절한 규제 필요"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창기 블록체인 OS 대표가 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 시 발생하는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정부의 관리 책임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 : 블록체인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현존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 또한 많이 있다"며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규제와 함께 정부 차원에서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보안성은 뛰어난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이 취약한 부분을 지적했다.

박 대표는 "암호화폐가 해킹을 당하거나 분실하게 되면 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복구하는 것도 어렵다"며 "정부에서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증권회사와 은행을 통제하는 것처럼 암호화폐 거래소 역시 허가제로 가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또 암호화폐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못한 현실을 꼬집었다. 기존법으로 규정하기 어렵다며 기술에 맞춘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새롭게 등장한 기술에 따라 법이 만들어져야 산업이 클 수 있다"며 "암호화폐 산업은 큰 돈이 움직이는 만큼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적절한 규제를 하되 중국처럼 극단적인 금지조치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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